트럼프, ‘브이’하는 北 억류자 손가락 잡은 까닭 [영상]

입력 2018-05-10 23:00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된 김동철씨(오른쪽 두번째)가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내리며 양 팔을 올려 두 손으로 승리의 브이(V)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그 모습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서 석방돼 귀국한 억류자 3명을 마중 나갔다. 세 사람 모두 한국계 미국인으로 9일(현지시각) 평양에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2시40분쯤 워싱턴DC 외곽 앤드루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10일 오후 3시43분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와 함께 미리 공군기지에 나가 기다렸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동행했다.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을 싣고 온 미 공군 757기 전용기의 문이 열리자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먼저 기내로 들어갔다. 세 사람과 잠시 대화를 나눈 듯 몇 분이 흐르자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이 밖으로 나왔다. 뒤이어 귀환한 김동철 목사, 김상덕 연변과기대 교수, 평양과기대 교직원 김학송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