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고민의 즉시적 해결책…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인기

입력 2018-05-10 16:03

국내 탈모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를 제외하고 병원에서 탈모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는 2015년 20만 8534명, 2016년 21만 2916명, 작년 21만 5025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치료를 받는 탈모 환자가 전체의 약 4% 정도라는 것까지 고려하면 실제 탈모인구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갈수록 증가하는 탈모 환자와 비교해 탈모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몇 년째 제자리걸음이다. 머리가 없는 것을 조롱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연애, 결혼, 취업 등 다양한 부분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인터넷 포털이나 SNS상에서는 탈모로 인해 면접에서 떨어졌다거나 소개팅에서 보기 좋게 차였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곤 한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탓에 탈모인들은 탈모가 있어도 문제 해결보다는 증상 감추기에 급급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탈모 부위가 드러나지 않도록 비어 있는 부분을 주변 머리로 가리는 것부터 시작해 흑채, 모자, 가발 등 다양한 보조 용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탈모를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추후 근본적인 탈모 치료법인 모발이식까지도 어렵게 만들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관련 의료진들에 따르면 모발이식에 있어서 치료 시기는 성공적인 수술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두피와 모발 상태가 최대한 건강할 때 이식이 이뤄져야 건강한 모낭을 선별하기가 쉽고 이식 후 생착률이나 자연스러움을 살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모발이식에 나서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비절개 방식을 선호하는 가운데, 삭발 없이 진행돼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크게 줄인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인 노컷퓨(NoCutFUE)가 인기를 끌고 있다. 초정밀 입체 모발이식 HD(Hyper-Dimension) 기술을 활용해 삭발 없이 진행되는 모발이식 기법으로 건강한 모낭만을 엄선해서 이식을 진행하고, 빠른 회복과 함께 흉터와 통증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개인별로 다른 가르마의 위치와 밀도, 모발 방향 및 모낭 배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돼 일대일 맞춤 모발이식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자연스러움을 최우선으로 하므로 눈썹과 구레나룻, 수염, 빈모증 등 다양한 부위를 개선하는 데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탈모는 신체적으로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질환”이라면서, “탈모 사실을 들키는 것이 두려워 임의로 자가 관리에 나서거나 숨기기에 급급한 환자들이 많지만, 이는 곧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모발이식 등 실질적 대처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