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北 억류 우리 국민 6명 아니라 7명”

입력 2018-05-10 15:51 수정 2018-05-10 15:56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적자가 6명이 아니라 7명”이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인 6명의 송환을 요청했다는 청와대 발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정부가 파악하지 못한 한 명이 더 있어서 말씀드린다”면서 “최송민(가명) 탈북 기자고 북한전문보도매체 데일리NK 소속의 한국 국적자도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데일리NK에 따르면 최 기자는 2017년 5월 29일, 중국 길림성에서 북한 국가보위부에 의해서 유인·납치돼 지금 평양에 억류돼있다고 한다”며 “통일부는 즉각 북한 당국에 최 기자가 북한에 있는지 신변 확인을 바로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최 기자의 실명에 대해서는 “가족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도 하 최고위원의 주장과 관련해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관계 부처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