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연휴기간 올해 관람객 1만명 달성

입력 2018-05-10 15:25
서해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기념관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충남도 제공

서해안 유류유출사고의 극복과정과 123만 자원봉사자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올해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충남도는 올해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이 연휴 기간인 지난 7일 기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5일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은 이날 기준 1만 971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날인 6일은 하루에만 665명이 방문, 개관 이후 가장 많은 1일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기념관은 일 평균 100여명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객의 81%는 개인방문객이었다. 지역별로는 충청 53%, 서울·경기 40% 등 주로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에서 많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30~50대 청·장년층이 56%에 달했다. 이는 2007년 유류유출 사고 당시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경험자들이 재방문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국내 관람객 외에도 프랑스, 남아공, 호주 등 해외 관람객의 방문 비율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10년 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아드라(ADRA) 회원들도 기념관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대관·관람관련 문의는 전화(041-635-2991)로 가능하다.

기념관 관계자는 “극복, 자원봉사라는 감동이 있는 곳인 만큼 많은 분들이 기념관을 찾고 있다”며 “여름 피서철이 되면 관람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