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 대통령 겨냥 “우리 국민 송환은 해결 못하나… 면피성 발언 말라”

입력 2018-05-10 11:39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학생이 만족하고 학부모가 든든한 전일제 교육'을 주제로 한 미래교육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을 송환하는 문제를 왜 해결하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와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국민들이 허탈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자국민 세명을 데리고 나왔다는 보도를 접하며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바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 6명이 (북한에) 억류돼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2018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의 송환을 요청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서는 그는 “과거회귀형 면피성 발언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당장, 즉각 청와대에선 우리 자국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송환을 요청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