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파문을 일으키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개그맨 김생민은 현재 방송가와 연락을 단절한 채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일 그가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데뷔 25년 간 쌓아 온 공든 탑은 삽시간에 무너졌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것은 물론 이미 촬영된 분량까지 통편집됐고, 계약을 했거나 앞 뒀던 광고들은 물거품이 됐다.
9일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 따르면 그는 현재 은둔하고 있다. 방송국 관계자들에게도 특별히 연락을 하지는 않는 상태로 알려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사건 직후 많이 힘들어하고 많이 운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지금은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전했다.
평소 김생민과 친분이 깊던 박수홍은 “김생민이 눈물을 흘리며 많이 죄송해하고 힘들어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었다.
‘김생민의 영수증’을 제작하고 함께 출연한 송은이 역시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박명수는 김생민 하차 이후 처음으로 그의 빈자리를 언급하며 대신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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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