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부대변인 “文 정부와 함께한 1년…여전히 가슴 뛰는 일”

입력 2018-05-10 11:12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 (사진=뉴시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여전히 청와대로의 출근길은 ‘가슴 뛰는 일’이라면서 문재인 정부 1년을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문재인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9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전화 출연했다. 그는 “여전히 청와대로 출근하면서 가슴이 뛴다”며 지상파 아나운서 자리를 버리고 캠프로 간 이후 정치인으로 나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굳이 물어본다면 ‘아니다’라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문재인정부에서 가장 잘한 일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 안에서의 평화가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 계속 과정 중이기 때문에 성공적이라고 마침표 찍기는 어렵지만 작년만 해도 미사일 발사가 굉장히 많았던 것을 많은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개최해냈고 문재인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켰다는 건 우리의 자평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의 평가로도 유추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의 지지율이 문재인 대통령을 앞선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질문에는 “지금은 연출하거나 그런 척하는 것들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된 만큼 어차피 가릴 수 없는 것이라면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게 소통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유쾌한 정숙씨’라는 그 별명은 옆에서 수행하는 입장에서 참 잘 지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979년생인 고 부대변인은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고 부대변인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해 2월 문재인 후보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KBS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