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거슨 상태 호전…팬들의 응원 감사”

입력 2018-05-10 11:04 수정 2018-05-10 11:05

뇌출혈로 쓰러진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퍼거슨은 지난 6일 뇌출혈로 인해 쓰러진 후 한 차례 수술을 받았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더 이상 뇌출혈 집중 치료를 하지 않는다. 입원 중 재활 치료에 전념한다고 밝혀 상태가 많이 호전됐음을 전했다.

알렉스 퍼거슨과 마이클 케릭_뉴시스

이어 “퍼거슨 전 감독의 가족들은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하지만 회복 단계 역시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생활 보호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퍼거슨 전 감독은 깨어나자마자 축구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퍼거슨 전 감독은 자신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말을 듣자 “오는 19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FA컵 결승전 관전은 안 되겠네”라며 아쉬워했다고 전해진다. 이어 “그럼 챔피언스리그 결승 장소인 키예프는 어떤가?”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의 변함없는 축구 사랑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