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드루킹 특검’ 공세에도 민주당 지지율 2주째 상승

입력 2018-05-10 09:34 수정 2018-05-10 10:28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주요당직자들이 9일 경기 안양종한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드루킹 게이트 특검수용 촉구 피케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야권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8~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56.9%를 기록해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53.9%의 지지율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17.5%로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바른미래당 역시 5.6%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4.5%, 민주평화당은 1.8%을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창당 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1%대로 떨어졌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경기·인천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국당은 TK와 부산·경남·울산(PK),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호남, 서울에서는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TK와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PK와 호남에서는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포인트 내린 76.1%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일 집계에서 76.6%를 기록한 후 8일에는 78.9%로 상승했다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렸던 9일에는 76.1%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개요=지난 8~9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5월2주차(문 대통령 취임 53주차) 주중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92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참여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