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수술에 지친 아기를 위해 병원 간호사들이 깜짝 공연을 펼쳤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 국립 병원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국에 사는 3살 캘런은 근육이 약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희귀 질환 ‘폼페병’을 앓고 있다.
캘런은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병원에서 보낼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혼자서 걷거나 설 수도 없는 데다가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최근 캘런은 4번째 수술을 받았다. 반복된 수술과 길어지는 병원생활에 캘런은 지쳐갔다.
이런 캘런을 안타깝게 여긴 병원 간호사들이 아이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공개된 영상 속 수술을 마친 캘런이 지친 표정으로 병실 침대에 누워있다.
그때 간호사들이 캘런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아기 상어’를 부르며 율동을 선보인다.
이를 본 캘런이 미소를 짓고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캘런의 엄마 토니는 즐거워하는 딸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토니는 “지금까지 잘 버텨주고 있는 캘런이 너무 고맙다”며 “캘런이 의료진들을 많이 좋아한다. 의료진들도 캘런을 가족처럼 대해주고 있다.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간호사들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캘런이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