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신기독병원, 국내 최대 29만5000번째 신생아 출산

입력 2018-05-09 17:20

6·25한국전쟁 중 호주선교사 자매에 의해 설립된 부산 좌천동 일신기독병원이 1952년 9월19일 첫 분만을 시작한 이후로 66년만에 29만5000번째의 신생아를 출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는 여아로 제왕절개로 태어 났다. 이에 병원에서는 29만5000번째 아기에게 서성숙 병원장과 임직원들이 축하하고 금반지 1돈과 출산기념품을 전달했다.

서성숙 원장은 “20대의 젊은 산모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해 더없이 기쁘다”며 “첫 아이의 복된 기운을 받아 둘째도 셋째도 순산하고, 아이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고 축하했다.

산모는 “첫 분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의사와 간호사 선생님들이 격려를 많이 해줘 힘을 냈다”며 “아이는 우리 부부에게도 정말 소중하고 병원 역사에도 큰 의미를 갖게 되어 마음이 두 배로 뿌듯하다. 앞으로 잘 키우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