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계룡그룹, 지역인재 육성 위해 손잡았다

입력 2018-05-09 15:59 수정 2018-05-09 16:02
충남대와 계룡그룹 관계자들이 9일 대학본부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충남대와 계룡그룹이 고(故)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유지인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충남대는 9일 오후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충남대-계룡그룹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계룡그룹은 협약에 따라 ‘유림 이인구 인재관(학생생활관 청룡관)’의 내외부 리모델링 및 가구·비품 지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사업 등에 힘쓴다.

이중 이 회장 1주기 추모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청룡관 리모델링 사업은 계룡건설이 20억원의 예산을 지원, 최신 시설을 갖춘 첨단 시설로 재탄생하게 된다.

사법고시·행정고시 등을 준비하는 충남대 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청룡관은 이 회장으로부터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지난 1994년 10월 완공됐다.

충남대 관계자는 “지난해 5월 타계한 이 회장은 충남대 법학과 61학번 동문”이라며 “특히 청룡관 건립기금과 유림문고 도서기금,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기금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모교 사랑을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