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와 계룡그룹이 고(故)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유지인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충남대는 9일 오후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충남대-계룡그룹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계룡그룹은 협약에 따라 ‘유림 이인구 인재관(학생생활관 청룡관)’의 내외부 리모델링 및 가구·비품 지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사업 등에 힘쓴다.
이중 이 회장 1주기 추모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청룡관 리모델링 사업은 계룡건설이 20억원의 예산을 지원, 최신 시설을 갖춘 첨단 시설로 재탄생하게 된다.
사법고시·행정고시 등을 준비하는 충남대 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청룡관은 이 회장으로부터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지난 1994년 10월 완공됐다.
충남대 관계자는 “지난해 5월 타계한 이 회장은 충남대 법학과 61학번 동문”이라며 “특히 청룡관 건립기금과 유림문고 도서기금,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기금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모교 사랑을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