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보챈다" 생후 106일 된 아기, 목 조른 20대 아빠

입력 2018-05-09 11:20 수정 2018-05-09 11:2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벽에 잠을 자지 않고 보챈다는 이유로 생후 106일 된 아기를 때리고 목을 조른 20대 아버지가 긴급 체포됐다. 아기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자택에서 생후 106일 된 아들의 가슴을 손으로 때리고 목을 조른 혐의로 20살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8일 새벽 2시쯤 잠을 자지 않고 보챈다며 아기의 목을 조르고 가슴을 때렸다. A씨는 아기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자 119에 신고했다.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진다.

병원 관계자는 "3개월 된 영아가 (거의) 죽은 채로 들어왔다. 아빠가 때려서 심정지가 된 채로 왔다”고 전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