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37)이 생애 처음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강동원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깜짝 등장했다. 한국배우로서는 유일했다. 강동원의 칸 공식 참석은 처음이다.
강동원은 블랙 턱시도를 멋스럽게 차려입고 능숙하게 포즈를 취했다. 해외 영화 관계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촬영 중인 할리우드 영화 ‘쓰나미 LA’ 홍보 차 방문했다”며 “영화제 측의 공식 초청을 받고 레드카펫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강동원은 프랑스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지난해 칸영화제 당시 현지에서 미팅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칸 방문으로 프랑스 진출 논의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다만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강동원의 활발한 작품 활동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를 불문한 영화계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이다. 현재 김지운 감독의 ‘인랑’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 칸영화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을 포함한 전 세계 21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윤종빈 감독이 ‘공작’은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폐막식은 오는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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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