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장애가정이 잠시라도 휴식과 여가의 시간을 통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9일 밝혔다.
인천시만의 특색 있는 공감복지 사업인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지원사업’은 올해도 공모를 통해 총10개 단체와 기관이 선정돼 1394명의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석모도, 영종도, 남해, 부산, 제주도 등지에서 자연친화적인 가족힐링캠프와 테마여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흥식) 주관으로 재가장애인과 그 가족 및 돌보미, 관계자 등이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 모여 시장의 격려를 받으며 출발식을 하고, 강화군 석모도 일대로 테마여행을 떠났다.
바다 풍경과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어 가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강화군 석모도에서 오전에는 민머루 해수욕장을 관광한 후에 평소에는 서로의 소중함에 대해 직접 나누지 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가족에게 편지 쓰는 시간을 마련했고, 오후에는 수목원을 둘러본뒤 미네랄 온천 체험을 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하고 돌아오는 여정이다.
오는 11일에는 (사)꿈꾸는마을 주최로 인천시청을 출발해 송도국제도시 G타워 홍보관을 거쳐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서 레일바이크도 타고 철새 탐조활동도 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펼치는 ‘내가 당신뒤에’ 공연도 관람하는 당일 여행이 추진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휴식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돌봄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쉼과 힐링을 통해 가족 간에 유대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휴식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지원사업 1394명 행복충전 스타트
입력 2018-05-09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