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당 부대변인 2명 ‘허위사실 공표’ 고발

입력 2018-05-09 09:46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8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2명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앞서 허성우 정호성 한국당 부대변인은 각각 2일과 3일 “민주당은 ‘조폭 스폰서’가 밀어주는 후보들을 콕 집어 공천한 이유가 무엇인가?” “민주당판 ‘성남 아수라’ 절찬 상영 중” 등의 논평을 냈다.

이 후보 선거캠프 백종덕 대변인은 “이 후보는 문제가 된 단체 혹은 개인에게 어떠한 지원도 받은 바 없다. 한국당 부대변인들이 문제를 제기한 채용은 인사위원회 등 정식 절차를 거친 것으로 특혜가 개입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네거티브 ‘가짜뉴스’는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으로 반드시 근절돼야 할 악성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1일에도 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원장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 후보를 둘러싼 논란은 은수미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의 전직 운전기사와 그의 아내가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채용됐다고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