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동 전 경북 안동시장이 전국 명산의 바위 위에 자생하는 소나무를 촬영하고 이에 대한 탐방기를 함께 수록한 책자 ‘솔 바위를 찾아서’를 발간하고 전시회도 함께 열고 있다(사진).
2010년 6월 안동시장에서 퇴임한 후 줄곧 사진촬영에 전념해 온 김 전 시장은 “흙 한 줌 없는 벼랑 끝 바위에 뿌리내리고 세월을 버팀목으로 살아가는 푸른 소나무의 모습에 매료돼 심산구곡을 다니면서 촬영해 왔다”며 사진의 주된 대상이 솔과 바위, 즉 ‘솔 바위’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 전시장은 사진의 맛과 멋에 취해 쉼 없이 백두대간 태백준령을 비롯한 전국 명산의 기묘한 소나무와 바위를 촬영했다.
책자에서는 동해 일출 해맞이 ‘솔 바위’에서 시작해 서해 일몰 ‘솔 바위’로 끝맺는 하루의 모습과 소나무의 사계절 변화 모습, 소나무의 일대기를 시대별로 나눠 편집했다고 소개했다.
김 전 시장은 그동안 대구와 안동에서 여러 차례 동호인 사진전에 참여했고 지난날 24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미술과 비평사’ 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책자 발간을 겸한 이번 안동전시회는 8일부터 13일까지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2층 5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