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9개월 아기 굶겨 죽인 뒤 유기한 20대 엄마

입력 2018-05-09 09:06 수정 2018-05-09 09:1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생후 9개월 된 아기를 굶겨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2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생후 9개월 된 아기를 굶겨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버린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A(26·여)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생후 9개월 된 딸을 굶겨 영양실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4일 포항 북구 죽도동의 한 모텔에서 아기의 시신이 든 가방을 둔 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객실을 청소하던 모텔 주인이 방안에서 아기 시신이 든 가방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