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양주 폭발사고’ 고의 가능성… 가스관 절단 흔적 발견

입력 2018-05-08 15:58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7일 경기도 양주 주택가 가스폭발 사고 현장에서 LP 가스통 가스관이 절단된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고의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8일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감식을 실시해 가스관이 절단된 흔적을 발견, 가스통 2개와 가스관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폭발은 사고로 숨진 이모(58)씨의 집 실내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관이 잘린 경위에 대해서는 국과수의 정밀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오전 11시 15분께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주택가에서 LP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나 벽돌로 된 단독주택 2채가 완전히 무너져 집 안에 있던 김모(68·여)씨와 이모씨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