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갑질’을 당한 피해자가 1~2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N은 7일 “이 이사장으로부터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한 피해자 1~2명이 경찰 조사에서 추가로 파악됐다”며 “추가 피해자들은 이 이사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폭언·폭행 피해자는 전직 운전기사, 자택·호텔 공사현장 관계자 등 3명이다. 경찰은 이 이사장의 자택 주변 탐문조사에서 추가 피해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추가 피해자에게서 사건의 경위를 확인하고 처벌 의사를 물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협력업체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로 이 이사장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 이사장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이 호텔 증축공사 현장에서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삿대질하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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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