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8일 중국정부는 한국의 ㈜쓰리엔텍 최인섭 회장이 보유한 자동차 연료절감장치에 대한 검증을 통해 중국정부가 이 신기술을 인정했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한 중국인 내부고발자는 최인섭 회장에게 “(국가차원에서 기술복제를 하는 것은)국가의 수치”라는 말을 남긴채 홀연히 캐나다로 떠나버렸다. 기술복제추진 문건이 발견되면서 중국정부와의 협력사업도 중단됐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7일 “중국 과학기술부가 개발자를 참여시켜 산·학합동 생산을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학계인사들이 개발자도 모르게 중국측과 기술교류를 진행하는 등 ‘산업스파이’가 된 것은 지금이라도 수사를 통해 밝혀야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소차나 전기차가 환경차가 될 수 없다는 지론을 폈다.
한국 정부가 차량등급제를 도입해 전기자동차를 1등급으로 매긴 것은 난센스라는 것이다. 전기생산 자체가 환경을 훼손하는 일인데다 밧데리 교체주기에 따라 엄청난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빛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다.
최 회장은 “쓰리엔텍이 개발한 ‘매직캡슐’을 설치한 순간 1등급 환경차가 될 수 있다”며 “국내외 자동차 회사 중 내연기관의 연료장치의 문제를 강제흡입방식에서 엔진에 의한 연료공급 방식으로 전환하면 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2001년 중국 흑룡강성에서는 ㈜쓰리엔텍 최인섭 회장의 제안으로 연료절감성능을 실험하기위해 10대의 자동차를 모집한뒤 다롄까지 왕복 800㎞를 기름 한번 넣고 되돌아오는 기록을 남겨 참가자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