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투쟁 중 기습 폭행당하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 당시를 촬영한 방송도 편집해 노출하지 않는 장면이다.
자유한국당은 6일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 ‘대낮 국회 안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가 테러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종합편성채널 ‘MBN’ 등에서 받은 영상을 편집한 것이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당한 폭행은 얼굴이 흔들릴 정도로 심각했다. 영상을 보면, 김성태 원내대표는 계단을 올라가다 오른편에서 걸어오는 남성을 향해 반갑다는 듯 걸어갔다. 팔에 깁스를 한 남성이 인사를 꾸벅하더니 왼손으로 김성태 원내대표의 얼굴을 후려쳤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얼굴은 반동으로 크게 흔들렸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얼굴을 맞은 충격으로 뒷걸음쳤고, 엉덩방아를 찧듯 넘어졌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고개가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이 확인된다. 단 한 차례 가격이었지만, 폭행이 심각했음을 알려준다.
얼굴을 가격당하는 장면은 피해자에게 자칫 2차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폭행 장면을 가감없이 대중에게 공개하면서 폭행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선택을 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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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