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방망이 ‘뿜뿜’… KT 유한준, 생애 첫 KBO 월간 MVP

입력 2018-05-07 12:48
유한준. KT 위즈 제공

4할 타율을 기록 중인 유한준(KT 위즈)이 생애 처음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을 올렸다.

KBO는 7일 “KBO와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이 공동 시상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4월 MVP에 KT 유한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한준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중 15표(53.6%)를 획득했고,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에서 4만7420표 중 2만2381표(47.1%)를 얻어 각각 1위에 올랐다. 두 투표의 결과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유한준은 50.38점으로 4월 MVP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유한준은 지난 3월 24일 개막 이후 4월까지 총 29경기에 출전해 타율(0.447), 안타(46개), 장타율(0.757), 출루율(0.491)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9일 처음 4할 타율을 돌파했으며, 7일 현재까지 0.407로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유한준은 20타점(공동 3위), 9홈런(공동 4위), 21득점(공동 9위) 등을 기록하며 타격 전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4월 MVP로 선정된 유한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유한준의 출신교인 부천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도 전달된다. 유한준의 월간 MVP 시상식은 오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KT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