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이은하…“쿠싱증후군 극복 후 11kg 감량”

입력 2018-05-07 10:10

가수 이은하가 7일 방송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희귀병을 극복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경험을 털어놨다.

이은하는 지난해 2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척추분리증과 희귀병인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이은하는 “처음 그냥 머리가 아픈가보다 했지만 곧 속도 미식거리고 한 군데를 딱따구리가 찌르는 것 같이 아프더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아파 칼을 잡기도 했다. 칼로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 봐. 여섯 시간에 한 번 먹는 약인데 고통이 줄어들지 않아 8알을 먹었더니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의사는 편두통 원인으로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과도한 커피 섭취를 원인으로 지적했고 이후 그는 운동을 시작하고 커피를 줄이며 편두통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70일 다이어트에 도전한 이은하는 11kg 감량에 성공했다. 이은하는 “스테로이드를 전부 끊으라고 했는데 아파서 끊지 못하겠더라. 스테로이드를 끊지 않으니까 몸무게가 줄지 않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스테로이드를 끊은지 40일 됐다. 수면제도 끊었다. 어차피 잠을 안 자면 언젠가는 잔다는 생각을 가지니까 수면제도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앉아서라도 조금씩 움직이니까 피곤해서 잠이 오더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