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안 연락이 두절됐던 나지성(41) 필리핀 선교사가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10시 45분경 마닐라 인근 퀘손시티의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나 선교사는 지난달 30일 필리핀 북부 카비테주에서 “큰 사고가 발생해 수습한 뒤 돌아가겠다”는 문자를 부인에게 보낸 뒤 불상의 단체에 억류돼 있었다.
나 선교사가 속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와 그가 현지에서 협력하고 있는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는 금명 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방침이다.
현지에 급파된 기장 총회 대책반 박성국 목사는 6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지에서 나 목사를 만나 사고 경위를 청취했고 UCCP와 필리핀 한인회 등과 논의 후 공식 입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목사는 휴식과 치료를 위해 현재 인근 국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나지성 선교사, 5일 오전 무사히 귀가…인근 국가로 이동해 치료
입력 2018-05-06 17:45 수정 2018-05-06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