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젊은층 잡아라… 홍대 카페서 발대식, 강남역 거리인사

입력 2018-05-06 15:49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안 후보는 오후 서울 홍익대 부근 그린클라우드 카페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연 뒤 강남역 등을 찾아 거리 인사에 나선다. 발대식에는 손학규 중앙당 및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지상욱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발대식 행사는 두 공동대표의 토크쇼, 발족식, 시민대변인단의 ‘서울시민이 꿈꾸는 서울의 미래 10대 선언’ 발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발대식에선 ‘미래 캠프’의 본부장급 등에 대한 인선도 발표될 예정이다. 각 본부장은 이혜훈·김성식·오신환·지상욱 의원 등 서울 지역 현역의원들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20~30대 젊은층 지지도가 예상보다 낮은 점을 감안해 관련 공약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홍대 부근에서 발대식을 여는 것을 비롯해 이날 발대식 후 강남역과 삼성역 등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먼저 찾는 것도 젊은층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