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MC그리가 아빠 김구라를 대하는 법

입력 2018-05-06 09:23

MC그리가 아빠 김구라에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5일 방송된 JTBC 토요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 MC그리와 국악인 송소희가 출연했다.

이날 MC그리는 "전 예능신동 현 프로힙합퍼 MC그리라고 한다. 호동아 안녕, 어떻게 용돈 한 번을 안 주니"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호동이 "구라는 잘 지내냐"고 묻자 "친구 아빠한테.. 구라아저씨라고 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은 "네가 지금 나한테..구라하고 나하고 친구"라고 응수했다.

이어 MC그리는 예능 신동으로서 서장훈한테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 "장훈이는 일단 말이 많은 것 같아. 말 좀 줄이면"이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아버지나 (아들이나) 뭐라고 하는 건 똑같구먼. 네 아빠가 맨날 나한테 하는 얘기다. 자기가 세상에서 말이 제일 많으면서. 신발 사주고 용돈도 줬는데 다 필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구라 형이 가장 약한 사람이 그리다. 유일하게 약해지는 모습을 볼 때가 그리랑 통화할 때다. 그리한테만 저자세다"라고 전했다.

MC그리는 "그리에게 아버지란?"이라는 질문에는 "완벽한 아빠. 아빠랑 한 번도 갈등이 없었다. 사춘기도 없었고 싸운 적도 없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그리가 착해. 성품이 착하더라. 크게 아빠랑 부딪칠 일이 없더라"고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