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화성 내부구조 밝힐 무인탐사선 인사이트 발사

입력 2018-05-05 22:24
AP/뉴시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5일 화성에 착륙해 그 내부를 탐색할 무인탐사선 인사이트(Mars InSight)를 성공리에 발사했다.

인사이트는 이날 오전 6시30분(현지시간) 서부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화성을 향해 쏘아 올려졌다.

미국 서해안에서 우주 탐사선을 띄운 것은 처음이다. 인사이트는 6개월을 날아가 오는 11월26일 화성 엘리시움 평원에 도착한 후 전례 없는 지질조사에 들어간다.

인사이트는 화성 표면을 깊이 5m까지 파고 들어가 내부 온도를 측정하고 지진계를 사용해 첫 번째 지진 관측도 실시할 예정이다.

약 2년간에 걸쳐 화성에서 활동하는 인사이트는 거대한 산악 등 현지의 특징적인 지형 형성 과정을 내부구조 분석을 통해 명확히 해주게 된다.

인사이트를 탑재한 아틀라스-5 로켓에는 인사이트의 항행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초소형 위성 '큐브샛' 2기도 함께 실렸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