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철학·정치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상가 카를 마르크스(1818~83)의 고향에 거대한 동상이 세워졌다. AP통신은 마르크스의 고향인 독일 트리어에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인 5일(현지시간)을 맞아 4.4m 높이의 동상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진행된 동상 제막식에는 트리어시가 초청한 200여명의 국내외 축하객들이 모였다. 마르크스는 이 도시에서 태어나 17세 무렵까지 살았으며 말년은 영국 런던에서 보냈다. 동상은 중국 측에서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