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 10경기 연속 무패

입력 2018-05-05 16:35 수정 2018-05-05 16:36
프로축구 K리그1의 전북 현대가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하지만 연승 행진은 9경기에서 마감하게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 이후 9연승을 달렸던 전북은 정규리그 최다 10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어린이날인 5일 전남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2라운드에서 전북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전반 36분 정혁이 퇴장당해 10대 11로 수적 열세 속에서 싸웠다. 거기다 오는 8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을 앞두고 주축들을 대거 쉬게 하면서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현재 최다 연승 기록은 2014년과 올해 전북이 세운 9연승이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전에 성남 일화(현 성남FC), 울산 현대가 각각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9연승을 거둔 적이 있지만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로는 전북이 최다 연승팀.


이날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전북은 10경기 연속 무패(9승1무)를 이어가며 10승1무1패(승점 31)로 선두를 이어갔다.

경남FC는 말컹의 멀티골을 앞세워 대구FC에 2-0으로 승리했다. 말컹은 2골을 보태 시즌 9호골로 제리치(강원)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울산 현대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김인성, 토요다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 했다.

포항은 이근호가 전반 18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2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