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으로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2(131타수 33안타)로 내려갔다.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지난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선보였다.
하지만 4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은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3루수 방면에 병살타를 쳤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지만 후속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9회 무사 1루에서는 좌익수 직선타 아웃.
결국 텍사스는 상대 선발 포셀로 공략에 실패해 보스턴에 1-5로 졌다. 현역 최고령 투수인 바톨로 콜론(45)은 7이닝 동안 솔로 홈런 4개를 내주며 4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