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성현 텍사스 클래식 단독 선두

입력 2018-05-05 12:38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LPGA 텍사스 클래식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25)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14개홀 동안 버디 7개화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가 비바람으로 인한 기상 악화로 무효처리되며 결국 36홀로 축소됐다. 대회 둘째날 1라운드가 치러졌지만 이 역시도 거센 비바람 속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가 넘어 첫 조가 출발했다.

첫 홀인 10번홀에서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한 박성현은 12번홀에서 보기를 하긴 했으나 14번과 15번홀, 17번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치고 나왔다.
박성현은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5번홀을 파로 마친 후 기상 악화로 4개의 잔여홀을 남겼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두 차례 컷 탈락등으로 고전했지만 이날 대회에서는 거센 비바람속에서도 평균 253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날렸으며 14개의 그린 중 8개의 그린을 강타했다. 퍼트 수는 불과 16개로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신지은(26)은 14개 홀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고, 12개 홀을 마친 김세영(25)도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