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무서워서 어디…”…휘발유·경유가 계속 상승세

입력 2018-05-05 11:00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5.0원 오른 1557.3원이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5.4원 상승한 1355.8원을 기록했다. 등유는 1.1원 오른 908.0원이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4.1원 오른 1529.3원, 경유는 4.7원 오른 1328.6원이었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1원 오른 1576.5원, 경유는 5.5원 상승한 1375.1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1원 상승한 1650.5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가 대비 93.2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4원 오른 1529.4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1.1원 낮은 수준이었다.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12.6원 오른 1637.2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1654.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0.6원 높았다.

국제유가는 미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 등 하락요인과 이란 제재 우려 등 상승요인이 겹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기존에 올랐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