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규모 6.9 지진…주민 1500명 대피

입력 2018-05-05 10:33

4일 오후 12시30분쯤(현지시간) 하와이 하와이주 하와이 섬 힐로 남쪽 40㎞ 지역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미지질조사소(USGS)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발표하면서 “국내에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3일부터 하와이 화와이주 하와이 섬에선 칼라우에아 화산 폭발 이후 규모 5.0 이상의 강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화산 폭발과 지진이 계속됨에 따라 주민 15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진이 발생한 뒤 용암이 흘러내리고 화산재가 날리는 상황이다.

잇단 지진으로 분화구 바닥이 내려앉으면서 더 많은 용암이 분출될 것으로 하와이화산관측소는 우려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