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예비후보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같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2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여성 특유의 포용력과 매섭게 결정하고 추진하는 결단력을 갖춘 정치인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후보는 메르켈 총리와 함께 영국 최초 여성 총리인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를 언급하기도 했다.
배 후보는 송파을에 지역 연고가 없는 것에 대해 “정치 인생을 송파에서 시작하니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한다”며 “송파 주민에게 자랑스러운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쟁자인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앞서는 자신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참신함’을 꼽았다. 배 후보는 “10년 동안 뉴스를 (진행)하면서 사회 현안을 매일 세밀하게 봐왔다”며 “앵커 출신답게 송파 주민이 요청하는 것에 대해 빠르게 배우고 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많은 분께 조언을 받았다”며 “‘화려했던 생각에 머물러 있으면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봉사자가 될 수 없다’ ‘구두 굽을 낮추고 허리를 숙이고 너의 머리를 숙여라’ ‘국민을 향한 마음과 책임을 무겁게 하라’는 말 등을 마음에 새긴다”고 했다.
배 후보는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겠다”며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말 하겠다”는 정치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