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전 세계 신드롬… 흥행 수익 1조 돌파 눈앞

입력 2018-05-04 15:16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가 개봉 일주일 만에 월드 와이드 수익 8억 달러(약 8612억원)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 최단기간 흥행 수익 돌파 기록이다.

4일 수입·배급사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금주 내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약 1조766억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북미에서만 단숨에 3억 달러(약 3231억원)를 벌어들이며 역대 최단기간 타이기록을 세웠다.

개봉주 수익만으로도 ‘블랙 팬서’에 이은 북미 및 전 세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것이다. 오는 11일 중국 개봉이 예정돼 있어 흥행 수익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흥행세도 매섭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는 어느덧 700만 관객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앞서 역대 최다 예매량(120만장), 역대 최고 오프닝(98만 명), 역대 IMAX 및 4DX 최고 오프닝, 역대 문화가 있는 날 최고 흥행 기록, 2018년 최고 오프닝 등 흥행 신기록들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역대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이와 함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역대 외화 개봉주 최다 관객수 동원 기록, 역대 개봉 2주차 최고 예매율까지 다시 썼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전 세계 흥행 신드롬은 한층 가열되고 있다. 올여름 개봉하는 ‘앤트맨과 와스프’를 비롯해 ‘어벤져스4’(제목 미정) ‘캡틴 마블’ 등 마블의 차기작들에 대한 기대감까지 덩달아 높아진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스튜디오의 19번째 작품이자 10주년 기념작.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의 무한 대결을 그린다. IMAX, 4DX, 3D 등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