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 대통령에게 미친XX가 뭐요?”
한 유튜버가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를 찾아가 욕설을 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됐다. 조 대표는 ‘태극기 집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욕설해 파문을 일으켰다.
1일, ‘서울의소리, 백은정(The voice of seoul, Eun Jong Baek)’씨의 유튜브 계정에는 ‘미친XX 조원진에게 되돌려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유튜버는 건물로 들어가는 조 대표를 따라가며 “조원진 의원, 국회의원이 대통령에게 미친XX가 뭐요”라고 항의한다. 이어 “야 이 미친XX야. 조원진 미친XX”라고 소리를 지른다.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튜버를 제지하면서 영상은 끝난다.
조 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인 28일 서울역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6·15 선언을 지키자고, 10·4 선언을 지키자고 그러면은 200조는 들어간다”면서 “핵 폐기 한마디도 얘기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 XX가 어딨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 아닌가. 미친X 아닌가”라며 “어제 보니까 이 촛불 쿠데타 권력 찬탈 명령자는 김정은이고 수행자는 문재인이 확실한 거 보셨죠”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도 막말을 퍼부었다. 그는 “대한민국 가짜 대통령은 김정은 저 XX한테 가 가지고 굽신굽신하고 있다”며 “가짜 대통령 부인이라는 사람은 좀 정숙하던지 나불나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 사실이 알려지자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원진 대한애국당 국회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