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컵 갑질' 조현민 구속영장 신청 (속보)

입력 2018-05-04 13:11 수정 2018-05-04 13:22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 등에 관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물컵 갑질' 의혹을 받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4일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조 전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 전 전무는 지난달 16일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A광고대행사와의 회의에서 대행사 직원이 자신의 질문에 제때 답변하지 못하자 유리컵을 던지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1일 조 전 전무를 소환 조사해 그가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직원에게 물을 뿌렸는지,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을 집중적을 캐물었다. 당시 조 전무는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전면 부인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