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3000만명 비밀번호 노출 위기…트위터 “비밀번호 바꾸세요”

입력 2018-05-04 11:20
트위터 캡쳐

트위터가 자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 안내문을 3일(현지 시간) 발송했다. 트위터 사용자는 세계적으로 3억3000만명에 달한다.

트위터는 최근 이용자 비밀번호가 노출되는 버그(bug, 컴퓨터 프로그램의 결함이나 작동 오류)를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비밀번호는 암호화를 거쳐 보관되지만, 트위터 내 서버에서 암호화 작업을 거치지 않는 비밀번호가 확인됐다.

트위터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즉각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트위터 계정과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계정의 비밀번호도 변경할 것 △다른 웹사이트에서 재사용하지 않는 강력한 비밀번호로 변경할 것 △로그인 인증 절차를 활용해 계정을 이중으로 잠글 것 △암호 관리자 서비스를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이용자 비밀번호에 대한 유출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예방조치 차원에서도 이용자들은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