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의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국민이 동의했다.
네티즌 A씨는 지난 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번씩만 봐주세요) 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처벌, 강력하게 조치해 주셔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라며 청원을 올렸다.
A씨는 피해자의 친형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첨부하며 “저의 일은 아니지만 가족, 친구, 지인이 이런 일을 당하면 정말 안되겠다고 생각해 타인의 글을 빌려 청원을 넣었다”며 “동의한다면 청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를 타려던 피해자 일행이 가해자 일행과 시비가 붙으며 일어났다.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가해자 무리가 피해자를 집단 구타하는 과정에서 나뭇가지로 눈을 찔러 피해자는 현재 실명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30일 이내에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동의한 청원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직접 답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23건의 청원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졌으며 광주 집단폭행 사건 관련 청원을 비롯해 10건의 국민청원이 청와대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다. 4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광주 집단폭행 사건 관련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21만9015명이며,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국민청원은 29만명 넘게 참여한 다산 신도시 실버택배 관련 청원이다.
☞
☞
☞
☞
☞
☞
☞
☞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