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단식 하루 만에… 장제원 “목숨 건 그의 투쟁이 靑 심판할 것”

입력 2018-05-04 10:42
뉴시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드루킹 사건의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지 하루 만에 장제원 한국당 수석 대변인이 “김 원내대표의 목숨 건 투쟁이 청와대를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4일 긴급 성명을 내고 “경찰에 의해 진실이 은폐되고 있다. 검찰에 의해 국기 문란 범죄가 방조되고 있다. 권력에 의해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고 있다”며 “남북평화 무드는 국기 문란, 헌정 농단 범죄까지 덮어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는 경찰에 의해 은폐되고 권력에 의해 가려진 국기 문란 범죄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무너진 나라의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외로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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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김경수 의원은 국민에게 사죄 한마디 없이 큰소리치며 경찰에 출두하고, 제1야당 원내대표는 은폐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목숨을 건 단식을 해야 하는 이 나라가 진정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냐”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또 “김 원내대표의 목숨을 건 투쟁은 왜곡되고 은폐된 진실을 세상에 드러나게 할 것이고, 독선과 오만으로 가득 찬 청와대와 민주당을 심판하게 될 것”이라며 “정의와 진실을 향한 자유한국당의 투쟁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드루킹 사건 관련)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