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JIFF)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3일 전주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된 야외상영장 전주 돔에서 진행된 개막식이 그 시작이었다.
리스본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다비데 오베르토 공동 집행위원장, 배우 사라 애들러, 방은진 감독, 배우 권해효(이상 국제경쟁) 줄리에타 사첼 프로듀서, 정지우 감독, 배우 김상경(이상 한국경쟁) 김대환 감독, 배우 류현경, 테드펜트 감독(이상 한국단편경쟁) 경상대 홍상우 교수, 칸 루메 감독, 성지혜 감독(이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 넷팩) 등 각 부문 심사위원들이 참석했다.
개막식 이후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이 상영됐다. ‘야키니쿠 드래곤’은 1970년 전후로 일본 오사카의 공항 근처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는 재일동포 가족과 그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연출을 맡은 정의신 감독과 배우 김상호 이정은 임희철이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12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총 241편(장편 197편·단편 44편)의 영화를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 5개 극장 19개의 상영관에서 상영한다.
전주 라운지와 영화의 거리 등에서 진행되는 여러 장르 퍼포먼스가 흥을 돋운다. 9~11일 3일간 전주 돔 뮤직 페스타에서 피아, 로맨틱펀치, 갤러시익스프레스, 서사무엘, 에이프릴 세컨드, 새소년, 오감도, 팔로알토, 지투, 레디, 캘리펀트프레쉬 등 인디밴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메가박스 전주객사점 앞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인 전주’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4~11일 밴드 힙합 어쿠스틱 댄스 매직 재즈 인형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영화의 거리를 찾는 관객들을 맞이한다. 파도바, 공공기관, 김성수모던재즈트리오, 극단 별, 즈웨거, 반디아토, 오로운, 썬 엔터테인먼트, 플로스, 토리, 자전거, 바디포마인드 등 신선한 라인업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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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