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임 업체가 어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하며 여성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일러스트를 함께 올려 비판받고 있다.
게임 업체 유스티스는 2일 모바일게임 ‘언리쉬드’의 2018년 어린이날 이벤트를 공지하며 문제의 일러스트를 함께 게재했다. 업체는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날이 찾아왔다”며 “어린이를 아끼는 언리쉬드답게, 올해도 역시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녹스들이 등장했다”고 썼다.
하지만 일러스트에 등장한 캐릭터들은 모두 여성 아동으로 돼있고 대부분 속옷을 입거나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등 선정적으로 묘사돼있다. 해당 게임이 성인용이라 하더라도 아동에 대한 성적대상화는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업체는 2016년에도 유사한 이벤트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들을 어른으로 만들어주실 전문가들을 초빙했다’며 캐릭터를 공개했는데, 성범죄자를 암시하는 모습이었다.
2013년 8월 출시한 이 게임은 선정성으로 수차례 비판 받으면서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모두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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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