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다리 아래로 던져 살해한 아버지가 구속됐다.
중국 매체 시화일보는 1일 지난주 중국 충칭 지안지구에서 한 남성이 육교 위에서 아들을 떨어뜨려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7살 아들은 지나가던 차에 치여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지고 말았다.
이 남성의 친척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지난 11월 이혼한 뒤부터 이상해졌다"고 진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는 암을 앓고 있었고 아버지는 아들을 치료할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한편 추가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