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교수회가 총장 직선제로 학칙개정을 추진한다.
충남대 교수회는 지난달 24~26일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총장 간선제 폐지 후 직선제로의 전환 여부와 관련된 서면 투표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그 결과 총 투표권자 894명 중 60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42명(89.4 %)이 직선제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수회는 현행 총장 간선제를 폐지하고 학칙개정을 추진, 내년 연말에 진행될 차기 총장선거를 직선제로 치를 예정이다.
지난 2015년 교수회가 교수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참여 교수 616명 중 437명(76.8%)이 직선제를 선택했다. 그러나 충남대는 당시 교육부의 간선제 방침에 따랐다.
박종성 충남대 교수회장은 “지난해 8월 30일 교육부가 총장임용후보자의 임용제청권 행사에 대학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그 이후 대부분의 거점국립대가 총장 직선제로 전환하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에 따라 학칙개정을 추진해 대학자치 실현과 학내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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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충남대 총장 직선제 이뤄질까…전임교원 다수 ‘직선제 동의’
입력 2018-05-03 11:37 수정 2018-05-03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