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계절’ 체지방 감량, 군살 정리는 이렇게

입력 2018-05-03 10:29

올해 5~7월 월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다 이렇게 일찍 찾아온 더위에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들은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 동안 방치해둔 푹 퍼진 몸매를 개선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바로 체지방 감량과 군살 정리다.

과도한 업무와 잦은 야근, 회식으로 생활이 불규칙적인 직장인들은 어느 날 부쩍 불어난 몸무게에 당혹감을 느낀다. 바디라인이 예전에 비해 두리뭉실해지고 잘 입던 옷이 불편하거나 끼는 경우도 생긴다. 이는 대부분 체지방이 증가한 탓이다.

CU클린업피부과 영등포점 신종훈 원장은 “체지방은 음식 섭취량에 비해 활동량이 적은 상황이 지속될 때 늘어난다”며 “이 외에도 잘못된 생활습관, 식습관, 심리적요인 등이 살 찌는데 영향을 주므로 스스로 점검하고 개선해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체지방은 체질량지수 계산법으로 유추가 가능하다.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눴을 때 값이 23~24.9면 비만 전단계, 25 이상이면 성인 비만에 해당한다. 물론 체중과 키로만 계산하므로 근육량이 많은 사람도 비만이라는 예외적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또 체지방은 정상인데 유독 특정 부위에만 군살이 붙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는 경우도 있다. 바로 부분비만이다.

팔, 배, 허벅지 등에 생긴 부분비만은 지방세포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 다이어트가 무척 어렵다. 또 체지방의 경우 개인이 지닌 지방세포 수에 따라 운동과 식이요법을 열심히 해도 빼는데 한계가 있다. 아무리 해봐도 다이어트 실패가 잦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체지방 감량을 유도하는 전문적인 다이어트 시술로는 ‘부분지방분해주사’, ‘리턴주사(L아르기닌)’가 활발하다. 부분지방분해주사는 지방세포 분해를 촉진하는 시술로 원하는 부위의 살을 선택적으로 제거해주며, 리턴주사는 근육량을 높이고 체지방을 낮춰 효과적인 체중감량이 가능하다.

리턴주사는 군살을 정리해 바디라인을 보다 강조하고 싶을 때도 용이하게 쓰인다. S-슬림주사, HPL, 미세지방흡입술, 트루스컬프 역시 환자 상태에 따라 활발히 이뤄진다. ‘S-슬림주사’와 ‘HPL’은 간편하고 빠르게 지방을 분해해 몸매라인을 다듬어준다. 비절개 시술인 ‘미세지방흡입술’은 국소부위의 지방을 정밀하게 흡입하며 압박복이 따로 필요치 않아 직장인들의 부담이 적다.

V라인 얼굴라인 연출에는 ‘트루스컬프’가 효과적이다. 깊은 피하지방층까지 45도의 고주파 열을 지방에 전달해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지방 세포를 줄여준다. 이중턱, 볼살이 줄어들며 처진 살에 탄력이 생긴다. 이런 시술들은 잘못 처방되면 후유증이 뒤따르므로 반드시 능숙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 받아야 한다.

다이어트는 일상에서의 노력도 중요하다. 신 원장은 “체지방 감량을 위해선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연소량을 늘려야 한다”며 “하루 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먹되, 평소보다 먹는 음식량을 줄이고 맵고 짠 음식,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은 매일 30분 이상, 등에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게 좋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목마름과 공복이 혼동되어 과식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운동 전후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또한 지방이 쌓인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된다. 이는 혈액순환을 도와 부종, 부분비만 완화 효과가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