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류준열 주연의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이 오는 22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그리고 고(故) 김주혁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멀티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3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형사 원호(조진웅)의 강렬한 대사와 리듬감 있게 시작된다.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으로 ‘이선생’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오연옥(김성령)의 모습이 이어진다. ‘실체 없는 적을 추적하라’라는 카피는 원호가 쫓는 조직의 정체와 이어질 스토리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약 조직에게 버려진 조직원 락(류준열)이 원호의 수사에 협조하면서 극에 궁금증을 더한다. 마약 제조에 천재적인 기술을 가진 농아 남매(김동영 이주영), 충실한 조직원 선창(박해준), 아시아 최대 마약 시장의 거물 하림(故 김주혁),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 등 강렬한 캐릭터들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메인 포스터는 강렬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분할 컷으로 담았다. 마약조직과 연루된 인물들이 흑백으로 표현된 데 반해 조직을 추적하는 원호만이 컬러로 표현돼 강렬한 대결구도를 이룬다. ‘적이 되어 적을 잡는다’는 카피는 영화가 지닌 뜨거운 에너지와 얽히고설킨 관계, 그 속에서 벌어질 사건들을 한층 궁금케 한다.
‘독전’은 여타 범죄극과는 차별화된 ‘비주얼버스터’를 표방한다. 예측불허 스토리, 팽팽한 캐릭터 플레이, 독보적인 스타일, 감각적인 미장센이 한데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
☞
☞
☞
☞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