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조정석x임윤아, 재난액션 호흡… 여름 크랭크인

입력 2018-05-03 00:20

배우 조정석과 임윤아가 영화 ‘엑시트(EXIT)’(가제·감독 이상근)에서 호흡을 맞춘다.

‘엑시트’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와 함께,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상황을 그린 재난액션 영화다.

조정석이 연기하는 용남은 몇 년째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며 온 가족의 구박을 한몸에 받고 사는 청년백수. 긴박한 재난 상황 속 가족을 지켜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조정석의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과 디테일한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임윤아가 맡은 의주 역은 용남 어머니의 칠순 잔치가 열리는 컨벤션 홀의 부지점장으로, 대학 졸업 후 우연히 다시 만난 동아리 선배와 추억에 잠길 새도 없이 탈출을 해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한 인물이다. 소녀시대 윤아가 아닌 배우 임윤아로서 첫 스크린 주연 신고식을 치른다.

연출을 맡은 이상근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으며, 오랜 시간 충무로 현장에서 준비를 다져왔다. 데뷔작인 ‘엑시트’로 새로운 감각과 재미로 무장한 차세대 감독의 재기발랄한 연출을 선보인다.

‘엑시트’는 치명적인 유독 가스가 삽시간에 퍼지는 재난 위기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두 캐릭터의 유쾌하고 스릴 넘치는 콤비 활약을 담는다. 올 여름 크랭크인해 2019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