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장에서는 뛰어난 맛에 허허 웃고, 다음날 아침에는 쾌변의 기쁨에 호호 웃는다는 시식자들의 말이 재미있어서 같이 웃는다”고 했다. 해죽순꽁보리국수는 그가 미얀마 서북부 청정해역에서 찾아낸 ‘슈퍼푸드’ 해죽순이 주원료다. 해죽순에는 항산화성분이 6년근 홍삼보다 43배, 생마늘보다는 78배, 블루베리보다는 22배나 많이 들어 있다.
이번에 배 대표가 개발한 해죽순꽁보리국수는 국수지만 밀가루가 단 0.1%도 들어 있지 않다. 해죽순쌀을 개발했던 배 대표는 해죽순에 보리를 섞어 국수를 만들어냈다. 배 대표는 해죽순꽁보리국수의 성분을 한 대학연구소에 분석의뢰한 결과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자랑했다.
해죽순꽁보리국수 1인분에는 대표적인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400㎎ 정도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필요한 폴리페놀 600㎎의 65%에 달하는 양이다. 폴리페놀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병 등 난치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핵심 물질로 알려졌다. 또 장(腸)의 연동운동을 돕고 변비를 해소시키는 식이섬유가 1만㎎ 이상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먹은 다음날 쾌변의 기쁨을 맛보는 것은 당연한 셈이다.
배 대표는 “해죽순꽁보리국수의 이러저러한 장점들도 멋지지만 무엇보다 기존의 국수보다 맛이 훨씬 뛰어난 점이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하는데 맛까지 좋으니 금상첨화다.
배 대표는 무료시식회가 끝난 다음 문의 전화가 쏟아지자 지난 30일부터 추가 시식회를 열고 있다. 오는 4일까지 경기도 하남시 다슬기마을 식당(02-421-8999)에서 한다. 배 대표는 “먼 곳까지 찾아오시는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참석자 모두에게 1만원 상당의 해죽순꽁보리국수를 대접하고 5만원 상당의 해죽순 꽃봉오리차도 선물로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