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 유모차’ 택배기사가 직접 밝힌 사건의 전말 [영상]

입력 2018-05-02 16:53

도로에 뛰어든 유모차를 막아 아이를 구했던 택배기사가 방송에 출연했다. 택배기사는 지난달 29일 SBS 모닝와이드 제작진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 등장해 유모차를 발견한 순간부터 재빠르게 대처하기까지의 자세한 상황을 전했다.

자신을 “35살 이재황”이라고 소개한 그는 “아이가 탄 유모차가 사람은 없고 손잡이만 뒤쪽으로 간 채 굴러왔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씨는 자신이 멈추지 않으면 다른 차가 유모차를 발견하지 못해 큰 사고가 날 것 같았다고 했다. 높은 택배 차량에 시야가 가려진 다른 승용차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유모차와 충돌할 것을 우려했다는 뜻이다. 유모차는 살짝 경사진 보도를 지나 가속도까지 붙은 상태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